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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구미현, 아워홈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회사 무대응에 불가피"
입력: 2022.04.26 10:09 / 수정: 2022.04.26 10:09

아워홈 "매각 주관사 기초 증빙자료 미제출로 실사 진행 안 돼"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구미현 씨가 지분 동반 매각과 관련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남용희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구미현 씨가 지분 동반 매각과 관련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아워홈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가 지분 동반 매각과 관련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분 동반 매각에 대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는 아워홈 보유 지분 58.62%를 동반 매각하기 위해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매각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실사를 위해 아워홈 측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회사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해 중립적인 경영진 구성을 위한 주총소집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에 대한 건으로 두 사람이 이사진으로 추천됐다. 두 사람은 원활한 지분 매각 절차 진행을 위해 지분 매각 완료 시까지 이사진으로 남겠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실사 요청을 받은 것은 맞지만 매각 주관사가 위임장, 계약서 등 요청한 기초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진행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 지분 38.6%를 갖고 있으며, 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는 합산 지분 59.6%를 보유하고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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