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거래 증가 및 증권시장 활황에 따른 이용자 폭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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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비대면 거래 증가 및 증권시장 활황 등의 여파로 금융 서비스 지연 등 장애사고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해킹 등 전자적 침해사고는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서비스 지연 등 장애사고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4일 발표한 '2021년도 전자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자료에 따르면 전자금융사고는 356건으로 전년 대비 28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전자적침해사고(DDoS 공격,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홈페이지 위변조, 악성코드감염 등)가 6건, 장애사고(10분 이상 시스템이 지연‧중단되거나 프로그램 조작 등에 의한 금융사고)가 350건 발생했습니다.
침해사고의 경우 2014년부터 전체 금융권의 보안대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대형 침해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애사고의 경우 비대면 거래 증가 및 증권시장 활황 등에 따른 이용자 폭증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 사례가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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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발생한 침해사고는 은행 권역이 2건, 장애사고는 금융투자 권역이 95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 제공 |
지난해 발생한 침해사고는 은행 권역이 2건이고, 나머지 권역은 1건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장애사고는 금융투자 권역이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금융이 85건, 은행 권역이 81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적 침해사고 및 장애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업권별로 전자금융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여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상시평가 결과 사고 개연성이 높은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에 대해서는 자체감사를 통해 자율시정을 확대하는 등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