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후 또 저점…외인 830억 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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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6700원에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거래일 연속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 한 번 갈아치우면서 주가 상승이 부진한 모습이다.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6700원에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8분경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5%(500원) 내린 6만610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지난 15일 장중 6만6500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또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수급은 외국인이 830억 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우고 기관도 90억 원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대외적 변수에 의한 영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가 길어지며 IT부품 생산차질과 수요 감소, 타 지역 봉쇄 확산 우려가 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대외적 환경에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하나 같이 기대 이상이지만 주가도 하나같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실적보다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경기 둔화 우려가 주가를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