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3세 조현준(왼쪽)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효성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그룹 3세 조현준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그룹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직에 올랐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이날 열린 효성티앤씨 주주총회(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같은 날 효성첨단소재 주총에서는 조현상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두 형제가 지주사 외 다른 계열사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는 오너 일가가 직접 주요 사업을 이끌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각각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세계 1위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 지분 14.59%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조현상 부회장도 개인으로 효성첨단소재 지분(12.21%)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지주사 ㈜효성 주총에서도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분 21.94%를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로 있고, 이어 조현상 부회장이 21.42%를 보유하고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