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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3돌' 조원태 "통합 항공사로 품격 있는 리더 되겠다"
입력: 2022.03.02 10:37 / 수정: 2022.03.02 11:39

대한항공 창립 53주년 기념사 통해 '성공적 통합·코로나 극복' 강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대한항공 창립 53주년 기념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대한항공 창립 53주년 기념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대한항공 창립 53주년 기념사에서 "이제 우리의 과제는 성공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글로벌 항공 업계의 품격 있는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일부 노선의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 반납이라는 조건 탓에 통합 항공사의 시너지가 상당 부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이날 조원태 회장은 "공정위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과 함께 미래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며 '차질 없는 통합'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조원태 회장은 "물론 남은 과제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해 온 것과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며 "산을 오를 때 정상까지 남은 거리에 신경을 쏟기보다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서 있는 우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원태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위기 극복' 동참도 당부했다.

조원태 회장은 "항공 업계는 지금도 여전히 힘겹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역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하나된 힘으로 똘똘 뭉쳐 지난해 매출 8조7534억 원, 영업이익 1조4644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이 순간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들뜬 마음을 다시 차분히 가라앉히고 보다 냉철하게 시장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전 세계 항공사들 모두 살아남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원태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 과제로는 '언택트 기반 비즈니스 인프라 전환'을 꼽았다. 그는 "여객 수요를 유치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 우리는 언택트라는 보이지 않는 상대와 경쟁해야 한다"며 "많은 기업이 언택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프라를 바꾸고 있다. 이미 언택트의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들을 다시 제 자리로 모시고 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예전과 같은 여객 수요 창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선택과 변화를 꾀해야 하는 이유다. 고객들에게 대한항공만의 가치와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객들의 요구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원태 회장은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무기력함에 잠식당하지 말자. 상황이 저절로 나아질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도 버리자. 대신 그 자리에 위기 극복의 희망과 의지를 채워 넣자"며 "다시 비상할 대한항공을 위해 2022년은 우리 모두의 의지를 재점화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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