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22.42포인트) 상승한 2699.18을 기록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8일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를 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22.42포인트) 상승한 2699.1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95억 원, 894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3716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떠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졌다. 양국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우크라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부의 고멜에서 개전 후 첫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현물에서 기관이 매도세를 키웠으나 개인이 저가 매수로 방어했다"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41%),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2.50%), LG화학(+1.99%), 삼성SDI(+1.67%), 현대차(+0.57%)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0%), 카카오(-0.32%)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선주는 보합세에 마쳤다.

업종은 전기유틸리티, 우주항공과 국방, 기계, 가스유틸리티, 전기장비가 4~6%가량 올랐다. 반면 해운사, 증권, 인터넷과 카탈로그소매,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손해보험은 1%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은 0.93%(8.09포인트) 오른 881.07을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97억 원, 외국인이 13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5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에코프로비엠(+4.22%), 엘앤에프(+4.22%), 펄어비스(+0.42%), 카카오게임즈(+1.38%), 위메이드(+7.07%), 에이치엘비(+0.81%), 셀트리온제약(+2.81%), 천보(+0.46%)가 올랐다. 반면 CJ ENM(-0.2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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