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수주
![]() |
|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벨링주택사업조합은 25일 시공사 선점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건설이 용산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 1조6638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의 중심에 지어진 후 1998년 재건축된 강촌아파트는 서울시 용산구 일대 3만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 동, 총 1001세대 규모의 단지로, 지난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적률이 339.3%로 높은 편으로 재건축이 어려워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한 강촌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114세대로 113세대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촌동의 중심을 관통하여 메인 스트리트 역할을 하는 이촌로의 거리 풍경을 바꾸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강의 물결을 닮은 입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고품격 커튼월 룩 디자인, 차별화된 옥탑 설계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촌로의 모습으로 단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
| 현대건설이 수주한 대전 장대B구역은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일원 6만5246㎡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만 8800억 원에 달한다. 장대B구역 재개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
대전 장대B구역은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일원 6만5246㎡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8800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프랑스어로 LIFE를 뜻하는 VIE에 ART를 더해 '삶이 곧 예술이 되는 작품 같은 주거명작'을 의미하는 '디에이치 비아트'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한 명품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유성천을 상징하는 골드 웨이브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 30m 길이의 초대형 하이테크 문주 등으로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전국 최초로 장옥 재개발이 진행되는 장대B구역의 특징을 살려 3가지 테마의 입체적인 마켓을 구성해 층별 활용성과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성천과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마켓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장대B구역과 유성천, 전통시장이 함께 상생·공존하며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에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에 자리 잡은 대규모 정비사업 한두 곳 정도에 디에이치를 적용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계획으로, 올해는 대전·광주·부산에서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사업지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디에이치'가 가지고 있는 희소성의 가치를 지키면서 브랜드에 걸맞은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적용 기준을 철저하게 관리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