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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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억 원대의 횡령 사건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가운데 사측이 기업심사위원회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
[더팩트|문수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자 거래재개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향후 진행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는 다음달 21일 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가 다음달 14일 전까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해당 기간은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로 조정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제출할 것"이라면서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횡령액 중 기 회수한 금액 및 회수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이번 횡령사고에도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8248억 원, 영업이익 1436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사는 임플란트 업계에서 국내 시장 약 50% 점유율로 국내 1위, 글로벌 시장 약 7.55% 점유율로 세계 4위 및 중국시장 1위 등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도 국내 및 해외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 등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번 횡령사고 관련 인지한 주요 정보를 주주 여러분께 신속·정확하게 공유하고 전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사고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당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대폭적인 성장·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는 약 1만9856명으로 지분율은 55.6%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1조1335억 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