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주당 53달러…60% 프리미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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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이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약 6조4700억 원)에 인수한다. /인텔 제공 |
[더팩트|문수연 기자] 인텔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약 6조47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자동차와 의료용 기기, 산업용 장비와 일반 소비재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회로를 공급하는 회사다. 이스라엘과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인수가는 주당 53달러에 해당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미 나스닥 시장에서 타워의 주가가 33.13달러에 마감한 것에 비춰보면 60%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인텔은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로부터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만드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CNBC는 "이번 인수로 인텔은 무선 주파수와 산업용 센서 등 타워가 특장점을 가진 기술 부문에서 더 강력한 발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인텔은 미국과 아시아 등에 위치한 타워의 생산설비가 지리적으로 보완적 성격을 띤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지난해 여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시도했으나 글로벌파운드리가 매각 대신 기업공개(IPO)를 선택해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