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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096억 원…전년 동기 比 27.6%↑
입력: 2022.02.08 16:04 / 수정: 2022.02.08 16:04

'4조 클럽' 등장…배당 성향 26%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40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40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그룹은 8일 경영실적을 통해 지난해 4조40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조4552억 원)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2억 원을 시현했다.

KB금융은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의 결실로, 그룹의 한 차원 높아진 이익창출력을 증명했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비용,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 감소했지만,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견고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1조2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이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조한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약 6920억 원 증가하고,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M&A 영향으로 약 5000억 원의 이자이익이 추가로 확대된 영향이다..

순수수료이익도 소비회복에 따라 신용카드수수료손익이 증가하고 은행의 신탁상품 판매 회복으로 신탁이익이 개선된 가운데, 주식시장 호황과 IB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확대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6670억 원 증가한 3조6256억 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663조9000억 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3%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59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견조한 여신성장과 NIM 개선과 더불어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 M&A 영향이 추가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탁이익과 투자금융수수료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KB증권은 지난해 594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주식시장 호황과 대형 기업공개(IPO) 딜 확대로 IB수수료(623억 원)와 수탁수수료(534억 원)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은 301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도 대비 1639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 사고건수 감소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탄력적인 자산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투자손익이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41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푸르덴셜생명은 33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배당성형을 26%로 결정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축소되었던 배당성향을 26.0%로 결정하여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주당배당금은 전년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배당금은 2190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주 소각 결정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KB금융그룹의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도 보다 선진화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늘 심도있게 고민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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