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8일 청약…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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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카금융서비스가 24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 제공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인카금융서비스가 24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강력한 본사 중심의 설계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업계 내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한 단독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수수료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했고 설계사 맞춤 온·오프라인 영업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일관된 내부통제를 통한 계약 유지율 관리, 완전판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다방면으로 소속 설계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신규 설계사 유입으로 이어져 2021년 말 기준 신규 입사 설계사는 4677명에 달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불완전판매율을 감소시키고 장기보험 유지율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불완전판매율은 보험계약 시 보험사로부터 중요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적합한 보험을 추천받아 계약이 무효·해지된 비율을 뜻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반기 기준 생명보험 0.06%, 손해보험 0.02%를 기록했고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장기보험 유지율은 생명보험 84%, 손해보험 87%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또한 지난 2019년 자회사 에인을 설립해 고객 맞춤형 종합컨설팅 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AI 설계사가 챗봇을 통해 객관적인 보험 진단과 상품을 비교·추천하고 확보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오프라인 영역으로 연계해 전문가인 소속 설계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계약 체결 및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별 맞춤 서비스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상호보완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실적은 2018~202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로 22.7%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338억 원,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2020년 영업이익 147억 원을 뛰어넘었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 성장 추세와 같이 3분기만에 전년도 당기순이익 113억 원을 넘은 117억 원을 달성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향후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및 보장성 상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인카가 가면 길이 된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직원과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국내 GA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GA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공모가는 2만3000~2만7000원, 공모주식수는 89만7800주로 총 공모금액은 202억~237억 원이다.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내달 7~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pk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