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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가 1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AP.뉴시스 |
FOMC 앞두고 연준에 기준금리 인상 촉구
[더팩트|이민주 기자] '월가 거물'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조속한 금리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먼 CEO는 1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향후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제가 만약 연준이라면 늦게 움직이는 것보다 일찍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금리 인상이 경제를 망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 회복을 느리게 만들기보다는 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다. 경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먼 CEO는 경기 하락 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통화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고먼 CEO는 "금리 상승 환경으로 가고 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분을 일부 비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는 불가피한 경기 하강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탄약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경제계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11월부터 12월까지 월 1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축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이 규모가 3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채권 매입 축소 작업 완료에 따라 연준은 이르면 내년 3월 첫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연준이 내년 5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minju@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