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로 3일 만에 일단락[더팩트 | 정병근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 제트썬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A씨는 22일 새벽 5시경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어젯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셨다"며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 주시고 사과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 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 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폭로 후 벌어진 일들에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자극적인 단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자극적인 단어들 위주로만 악의적으로 포커스되어 기사화 되고 동영상화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분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주시고 자극적인 모든 영상과 기사들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자라고 언급한 그 친구도 이 글을 보고있다면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글을 지워주길 바란다. 그리고 제 주변 지인이나 이 일과 관련하여 상관없는분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악플과 디엠테러는 멈춰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한다"는 그는 앞서 적은 폭로 글을 지웠다.
앞서 지난 19일 자신을 제트썬의 제자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8년 1월께 제트썬과 자메이카에 춤을 배우러 갔을 당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로 후 제트썬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밝히기 전에 선생님이자 연장자로서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하면서도 일부 폭로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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