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7시 17분 현재 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5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저개매수‧급처분 겹치며 거래대금 오히려 급증

[더팩트｜윤정원 기자] 21일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5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81만8000원(-1.59%) 하락한 5074만3000원에 거래가 이뤄진다. 이더리움은 7만8000원(-2.17%) 내린 352만3000원 수준을 호가하는 추이다. 도지코인의 경우에도 1.3원(-0.25%) 내린 513.7원에 거래된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가상화폐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6만4000원(+0.92%) 오른 5084만3000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7만7000원(+5.28%) 상승한 352만7000원에 거래된다. 도지코인 역시 전일과 비교하면 58.0원(12.75%) 뛴 513원 수준이다.

빗썸과 업비트에서는 상승, 하락이 상반되는 듯 보이지만 가격 측면에서 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가상화폐의 경우 해당 거래소에 예치된 원화 및 암호화폐를 거래하기 때문에 각 거래소마다 가격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한편, 계속되는 등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래소의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오히려 급증하는 추세다. 가상화폐가 폭락하면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와 급하게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일(20일) 오전 10시 기준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1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406억2722만 달러, 한화로 약 46조103억 원정도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196억6519만 달러‧22조2708억 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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