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V앱 채널을 통해 팬들에 거듭 감사인사 전달[더팩트 | 유지훈 기자] 샤이니 태민이 5월 입대를 직접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태민은 18일 오후 샤이니 공식 V앱 채널을 통해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입이 잘 안 떨어진다"며 "얼마 전에 뭔가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고 했었다. 어쩔 수 없이 여러분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 먼저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16살 데뷔부터 29살이 된 지금까지의 나날을 되짚은 태민은 "어떻게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아 정말 고맙다.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동) 2막도 같이 해준다는 말이 고맙다. 나도 같이하고 싶다.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한다. 덕분에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 5월 둘째 주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고,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생의 반을 연예인, 가수라는 타이틀로 살았다. 팬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내년에 돌아온다. 아마 내년 11월 말에 올 것 같다. 잠깐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지고 싶은 생각도 든다. 시원, 섭섭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가 불안하기도 하고, 진짜 외로울 때도 있는다. 그래도 웃긴 게 돌이켜 보면 행복하다. 진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 말을 못 하겠다"며 복잡한 심경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태민은 '누난 너무 예뻐' 'I Want You(아이 원트 유)' '루시퍼' 'View(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1993년생으로 팀의 막내인 태민은 멤버들 가운데 가장 늦게 군 복무를 이행한다. 그를 제외한 온유, 민호, 키 등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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