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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율 인하 나선 생보사…보험료 10% 오른다 
입력: 2021.03.17 10:22 / 수정: 2021.03.17 10:22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상반기 중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릴 계획이다. /더팩트 DB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상반기 중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릴 계획이다. /더팩트 DB

삼성·교보 등 예정이율 0.25%포인트 인하

[더팩트│황원영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나선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상반기 중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린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이익률을 의미한다. 예상 이익률이 낮아질수록 보험사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더 걷어야 한다. 통상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하면 신규 또는 갱신 보험계약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7∼13%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내렸고 10∼12월에 각각 1개와 2개 상품에 대해 다시 2.0%로 인하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예정이율을 내리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 예정이율을 2.0%로 조정할 계획이다. 교보생명도 이달 나머지 상품의 예정이율을 2.0%로 낮췄다.

동양생명은 올해 1월에 비갱신형 보장성 상품에 대해 예정이율을 2.25%로 하향했고 다음 달 갱신형 보장성 상품과 종신보험도 같은 수준으로 내린다. ABL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1월에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NH농협생명은 다음 달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조정한다. 종신보험은 지난해 이미 인하해 2.0%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 보험감리국은 지난해 10월 올해 평균공시이율을 전년 대비 0.25%포인트 인하한 2.25%로 확정했다. 평균공시이율은 보험사별 공시이율을 매월 말 보험료적립금 기준으로 가중평균한 이율이다. 보험사가 평균공시이율을 반영해 금리 인하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2019~2020년 금리가 급격히 내렸지만 예정이율 조정은 0.25%포인트에 불과했다"며 "이 부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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