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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박철완, 박찬구 회장에 '끝장토론' 제안
입력: 2021.03.15 15:50 / 수정: 2021.03.15 15:50
15일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우측)는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더팩트DB
15일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우측)는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더팩트DB

박찬구 회장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 권고한 ISS에는 "반쪽짜리 권고안"

[더팩트|이재빈 기자]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상무가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또 지난 12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박찬구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철완 상무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가 발표한 주주총회 안건과 기업 성장 전략은 이번에 제시한 주주제안에 대응하려는 임시방편"이라며 "경영전략과 재무전략의 취약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변화를 위한 진정성 역시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철완 상무는 사측의 배당금 산출 방식을 두고 공격을 퍼부었다. 금호석유화학이 제시한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 배당안은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별도재무제표 기준 20% 내외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이 박철완 상무의 주장이다.

박철완 상무는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배당금 지급액을 낮추기 위한 의도적인 왜곡으로 주주를 기만하는 꼼수"라며 "배당금 지급 재원에서 금호피앤비화학 등 자회사 실적을 배제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미 경쟁사 및 코스피 평균 배당 대비 낮은 배당성향으로 지적 받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배당금 지급액을 다시 한번 낮추려는 기만"이라고 맹공했다.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금호리조트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19년에도 매출 757억 원, 영업손실 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과다한 부채를 떤안고 있는 기업임에도 인수를 결정했다는 지적이다.

박철완 상무는 "ISS도 금호리조트 인수 결정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회사가 산출한 금호리조트의 가치 7900억 원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미래수익성 추정치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측의 자사주 소각 계획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는 공염불"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소각 계획을 마련해 모든 주주들에게 공유해야 한다. ISS 역시 사측이 자사주를 사용하거나 소각하는 옵션을 고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강조했다.

박철완 상무는 사측에 공개 토론회도 제안했다. 현 경영진과 주주총회 주요 안건을 두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승부를 벌이자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 측의 안건에 찬성을 권고한 ISS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철완 상무는 "ISS는 현재 이사회가 그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나 주주총회를 2주 앞두고 졸속으로 내놓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꼼꼼히 검토했는지 의문"이라며 "사측의 어설픈 대응책에 포함된 허점과 일부 의도적인 왜곡과 호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반쪽짜리 권고안이다. 사측의 자료를 믿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ISS의 권고안에 즉각 반박 서신을 보내 오해를 바로잡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철완 상무에 따르면 그는 ISS 측에 보낸 반박 서신에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시급하게 취해야 할 조치로 △모든 자사주 소각 △배당 정상화 △자회사 상장 및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완전히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등을 담았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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