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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워치(사진)'을 판매하는 애플이 지난해 339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하며 스마트워치 판매량 전 세계 1위 브랜드에 올랐다. 화웨이와 삼성전자, 비비케이전자, 핏비트가 뒤를 이었다. /더팩트 DB |
지난해 총 3390만 대 판매…전년比 19%↑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은 중국 화웨이에 자리를 내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 전년 대비 19% 오른 339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만 애플워치 6세대 시리즈와 애플워치 SE 시리즈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시장을 이끈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1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했지만 전년 대비 출하량이 1% 감소하며 3위로 밀렸다. 올해 갤럭시 워치4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고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2위는 중국의 화웨이가 차지했다. 화웨이의 2020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19년보다 26% 증가한 1110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 비비케이전자와 미국 핏비트를 포함한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연간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스마트워치 판매고는 미국의 중국 스마트폰 제재 정책으로 인해 설 자리가 줄어든 화웨이가 웨어러블 시장에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워치핏 등 스마트워치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 역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합친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총 1억6159만 대로 지난해보다 9% 성장했다. 스마트워치와 밴드는 각각 전년 대비 14.3%, 5.8% 판매량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