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답고도 특별한 여정[더팩트 | 유지훈 기자] '미나리'가 한인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수입 배급사 판씨네마는 25일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새 포스터를 공개했다. 팀 미나리(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모두 모여있는 첫 포스터라 눈길을 끈다.
아빠 제이콥 역의 스티븐 연은 낯선 곳에서의 시작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듯한 눈빛이다. 엄마 모니카 역의 한예리는 순자로 분한 윤여정에 한쪽 머리를 기대고 있다. 막내아들 데이빗 역의 앨런 김과 큰딸 앤 역의 노엘 케이트 조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눈빛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끈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영화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JTBC 드라마 '청춘시대,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한예리, 최근 tvN 예능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유쾌한 호흡을 펼치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분),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 분) 등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이 작품의 연출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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