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시행 이후 티맵(Tmap)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영무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한 지난해 12월 '77% 증가' 기록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배송 수요가 늘어나자 티맵(Tmap)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티맵모빌리티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는 '티맵 경로 API(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간 사용량이 17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맵 API는 실시간 교통정보, 도착 예정 시간(ETA) 등을 반영해 배달 라이더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배달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은 더 신속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인 사용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4월 월평균 20% 수준 증가했던 사용량은 5월 이후부터 급증했다. 7월과 8월 각각 53%, 50%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12월엔 오후 9시 이후 배달 및 포장 영업만 가능해지면서 전달 대비 77% 증가했다.

경로 안내뿐 아니라 현재 위치에 기반한 지역정보(POI), 주소 검색 기능 사용량도 12월 35%, 연간 88% 증가했다.

이종갑 티맵모빌리티 티맵라이프그룹장은 "지난해 여름 장마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언택트 시대가 가속화되고 배달 서비스 시장 상황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티맵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