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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명절 특수' 실종…시내면세점, 설 당일 휴점
입력: 2021.02.03 08:06 / 수정: 2021.02.03 08:06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사상 처음으로 설 당일 영업을 쉬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내면세점 모습. /더팩트 DB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사상 처음으로 설 당일 영업을 쉬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내면세점 모습. /더팩트 DB

오는 12일 주요 4개 면세점 일제히 휴점…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이유

[더팩트|한예주 기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사상 처음으로 설 당일 시내면세점 영업을 쉬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입국자가 급감하면서 명절 특수가 사라진 데 따른 조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설날인 오는 12일 주요 면세점의 시내점포들이 모두 휴점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 당일 휴업한 적은 있지만, 설 명절에 문을 닫는 건 사상 처음이다.

휴점 대상 점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제주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부산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은 정상 영업한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시내면세점도 문을 연다.

당초 면세점은 연중무휴 방침으로 운영하는 업종이지만, 하늘길이 막히면서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출입국자가 급감하면서 면세점 방문객 수도 크게 감소했다"며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것보다 휴점하는 편이 더 이익이라 판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연간 매출액은 2019년 24조8586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입출국이 급감하면서 지난해는 15조5052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37.6% 감소한 규모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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