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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는 지난해 7억2100만달러(7967억 원)의 이익을 냈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
테슬라 4분기 순익 주당 80센트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처음으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7억2100만 달러(7967억 원)의 이익을 냈다. 2019년에는 8억6200만 달러(9525억 원)의 손실을 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80센트로 시장 전망치(1.03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107억4000만 달러(11조8677억 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로 3분기 9.2%보다 떨어졌다. EBITDA 마진율(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은 2011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19.2%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출하량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50% 성장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75만대 이상 출하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테슬라는 총 49만9550대를 출하했다.
테슬라의 증시는 이날 2.14% 떨어진 864.16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4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올해 전기차 납품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