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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과 올해 들어 공식 자사몰 '롯데스위트몰'을 론칭,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더팩트 DB |
롯데제과 "자사몰 앱 출시 이어 온라인 공략 속도 낼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롯데제과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업체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서비스를 상시 운영으로 전환하고 자사몰을 오픈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22일 공식 자사몰 '롯데스위트몰'을 론칭하고,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서비스를 자사몰을 통해 운영하며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3차례 한정판으로 출시해 완판을 기록한 과자 정기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를 상시 운영 서비스로 전환했고, 한정판으로만 선보였던 뉴트로 패키지 제품을 '햇님 상회' 코너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 견학 명소 '스위트팩토리'의 체험 신청도 기존의 홈페이지에서 자사몰로 이관해 '스위트몰'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커머스 전용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간식자판기', '번들 기획팩' 등 이커머스 전용 제품 10종을 출시했는데, 쿠팡·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하다 자사몰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또한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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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는 지난달 '간식자판기', '번들 기획팩' 등 이커머스 전용 제품 10종을 출시했으며, 향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제공 |
롯데제과가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데는 지난해 경쟁업체 대비 부진한 경영 성적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제과 업계에서 직접 경쟁을 벌이는 오리온과 농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간식 수요 증가로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제과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9987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롯데제과는 유통채널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고, 이 같은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한정판으로 출시한 '흔한남매 과자 선물세트'가 완판되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23.82%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1~11월 기준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제데과는 올해 자사몰을 앱을 오픈하고 과자뿐만 아니라 빙과 제품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성과가 나오고 있다. 자사몰을 통해 매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며 "자사몰 앱 출시 등 추후에도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