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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퇴직연금제도 개선·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추진"
입력: 2021.01.21 14:35 / 수정: 2021.01.21 14:35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자산 증식에 자본시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자산 증식에 자본시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신성장 분야에 자금공금 확대·투자환경 개선 등에 '만전'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올해 혁신금융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에 자본시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나 회장은 "자본시장이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회장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추진하는 등 협회가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나 회장이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금융투자업의 '혁신금융' 기능 강화다. 특히 신성장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규제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나 회장은 "신성장 분야에서 자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기업금융 업무범위와 상품 라인업 확대 등 금융투자회사의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IB(투자은행) 업무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규제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회가 운영 중인 K-OTC(장외주식시장)의 인프라 개선으로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협회가 퇴직연금제도를 보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이 성장하면 투자와 소득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협회가 근로자들이 적정 수익 확보를 통해서 노후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퇴직연금제도에 디폴트 옵션(금융사가 투자 상품을 자동으로 선정 및 운용해 주는 제도) 등이 도입되기를 노력해 왔다"며 "퇴직연금제도가 개선되면 노후소득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장기투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시장 안정성과 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와 장기투자를 유인하는 투자형 ISA 도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소양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와 장기투자를 유인하는 투자형 ISA 도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소양 기자

대표적인 자산관리 수단인 공모펀드의 활성화와 투자환경 개선에도 팔을 걷을 방침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와 장기투자를 유인하는 투자형 ISA 도입에도 나선다.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세제혜택이 있는 통장이다.

나 회장는 "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도록 세제혜택과 보수체계, 판매채널 개선 등을 통해 공모펀드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증권거래세의 완전한 폐지와 장기투자를 유인하는 투자형 ISA 도입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본시장의 큰 이슈 중 하나였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을 막기 위한 자정 노력에도 나설 방침이다.

나 회장은 "전문사모운용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판매절차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된 후 판매가 되도록 절차를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화에서는 충분한 실사와 검증을 거친다. 이 외에도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기반 투자교육 플랫폼과 '금융투자 검정시험'도 올해 안에 마련해 시행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미래 대응력도 올해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나 회장은 "금융산업은 금융자본과 빅테크, 그리고 ICT 산업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하면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오픈뱅킹을 비롯한 디지털금융 혁신 분야에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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