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 서울지사 유치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1.01.12 16:21 / 수정: 2021.01.12 16:21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PnP의 사이드 아미디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PnP의 사이드 아미디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스마트 도시 분야의 협력 본격화"…4월 설립[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미국 실리콘 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이하 PnP)'의 서울지사를 유치한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인 'CES 2021(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PnP 회장과 온라인 대담을 갖고 서울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PnP는 구글, 페이팔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낸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다. 2019년 한 해 250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3년 동안 연평균 300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서 권한대행은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과 대담에서 "글로벌 벤처 캐피털을 리드하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PnP가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PnP가 투자 보육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PnP는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지사 설립을 비롯해 서울의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서울의 창업 생태계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논의를 본격화해 서울지사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PnP 서울지사 설립 후 '스마트 도시'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공동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CES 주최사 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CES 주최사 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 권한대행은 PnP 회장과 대담에 이어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과 화상으로 만나 온라인 대담을 가졌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서울관' 참여기업이자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알고케어(스마트 복약관리 솔루션)와 누비램(AI 푸드 스캐너)을 언급하며 서울의 우수한 혁신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서울이 새로운 솔루션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기업과 공공을 연결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도 나서겠다"며 "CES 주관기관인 CTA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CES를 계기로 서울의 유망한 혁신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ES 서울관은 'CES 2021' 공식 온라인 전시관과 서울시가 마련한 별도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부대행사인 'LIVE CES 서울'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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