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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특수관계인, 지수INC 지분 전량 매각 "청소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
입력: 2021.01.08 10:35 / 수정: 2021.01.08 10:47
LG그룹은 LG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청소용역회사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LG그룹은 LG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청소용역회사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LG 특수관계인, 청소용역업서 손 떼기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그룹이 지난해 말 계약 종료와 함께 직장을 잃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와 관련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일자 후속 조치를 내놨다.

LG그룹은 대주주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미화·시설관리 용역회사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LG그룹은 고(故) 구자경 회장의 자녀이자 구광모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 씨와 구미정 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는 지수INC가 그동안 LG와 별개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지수INC는 사업(지분) 매각 시, 현재 종업원 2900여 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한다. 특히 빌딩 관리 회사 S&I코퍼레이션(S&I)과 지수INC는 건물 미화업에 대한 일감 개방을 위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매각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화·시설관리' 분야에서 입주사에는 질 좋은 서비스를, 종업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 및 유지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 최대한 빠르게 매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I는 이날 "이번 지수INC 매각과는 별도로 현재 트윈타워에서 파업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25명에 대한 고용 유지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I와 지수INC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이 주관한 조정회의에서 '농성 중인 만 65세 미만 청소근로자 25명을 출퇴근 편의를 감안해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약 3개월의 기간 동안에는 기존 임금의 100%를 제공하며, 만 65세 이상 노조원 4명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고용 유지 방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S&I는 "현재 LG트윈타워의 청소용역을 수행 중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30명과 신규 청소용역업 업체 60여 명의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동시에 기존 25명 청소근로자의 고용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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