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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블루웨이브 임박 속 혼조…다우 1.44%↑
입력: 2021.01.07 08:07 / 수정: 2021.01.07 08:0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블루웨이브 가능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블루웨이브' 가능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AP.뉴시스

다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더팩트|한예주 기자]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7.80포인트(1.44%) 상승한 3만829.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7포인트(0.61%) 하락한 1만2740.7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3만1000선을 상회하는 등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S&P 500 지수도 장중 고점을 다시 썼다.

시장은 미국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와 차기 대통령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위원회,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 지배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AP 등 주요 외신은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켈리 뢰플러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고 전했다.

다른 한 선거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후보 데이비드 퍼듀 의원에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의 완성이 임박한 셈이다.

이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업종별로 평가가 엇갈렸다. 우선 대규모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한 양상이다.

경기 부양의 혜택이 기대되는 소형주 및 은행 등 경기 민감 분야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약 6.3%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는 4.7% 올랐다.

반면 대형 기술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 및 증세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애플 주가는 3.4%, 페이스북은 2.8%가량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부정하는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도 장 후반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상·하원은 이날 차기 대통령을 최종 승인하는 합동위원회를 열었지만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회의도 중단됐다.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시위 참가자도 나올 정도로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의 의회 난입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 폭을 줄이며 빠르게 반락했고, 나스닥은 결국 하락 반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4.36% 급등했고, 재료 분야도 4% 넘게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1.81%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66% 내렸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국의 '블루웨이브' 기대감에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29.61포인트(3.47%) 급등한 6841.86에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DAX 지수는 240.75포인트(1.76%) 뛴 1만3891.97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6.00포인트(1.19%) 오른 5630.60을 가리켰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승인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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