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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AP.뉴시스 |
다우지수, 전일 대비 167.71포인트 상승한 3만391.60에 마감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7.71포인트(0.55%) 상승한 3만391.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그렸지만 오전 중 상승세를 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으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120.51포인트(0.95%) 증가한 1만2818.96에 거래를 마쳤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이 지역 관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두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의원들의 통제권이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이지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민주당의 의석 확보로 블루웨이브(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경우)가 실현될 경우 세금인상과 규제 강화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부양책이 제공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제조업계의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7을 기록하며, 전달(57.5)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며, 최근 8개월 연속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전달 대비 하향 조정된 56.8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를 크게 웃돌았다.
티모시 피오리 ISM 의장은 최근 성명에서 "제조업 경제가 12월 회복세를 보였다"며 "최근 공급사들이 공장을 재운영하고 있지만 결근, 시설 소독을 위한 단기 폐쇄, 근로자 복귀 및 고용 어려움 등의 문제가 여전히 제조업 성장 잠재력을 제한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전달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