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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내린 3만223.89에 장을 마감했다. /AP.뉴시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 1.48% 내린 3700.65 마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새해 첫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국가의 봉쇄조치 강화 부담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59포인트(1.25%) 내린 3만223.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5.42포인트(1.48%) 떨어진 3700.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84포인트(1.47%) 하락한 1만2698.4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를 주시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조지아주 상원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경우 규제 강화와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
지난 대선 결과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이번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 역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 투자 전략가는 "만약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하면 S&P500 지수가 10%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정책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에 장 초반 반짝 상승했지만, 독일과 영국 등에서 봉쇄 조치 강화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독일은 당초 오는 10일까지 예정됐던 전국적인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잉글랜드 지역 전역의 봉쇄 조치 재도입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1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주는 2.55% 내렸고, 기술주는 1.79% 하락했다.
js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