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된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더팩트 DB

핸드볼협회 "대한민국 스포츠 발언권과 위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된 제39차 OCA 총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OC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공식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이 맡을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직은 이번에 신설됐다. 아시아 전역 90개 스포츠 연맹을 관장하는 역할이다.

이번 선임은 지난해 9월 OCA 집행 임원 회의에서 해당 부회장직 신설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및 대회 주관 등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올림픽기구로, 아시아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가 가입돼 있다. 앞으로 최태원 회장이 OCA 부회장 자격으로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는 OCA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상황을 지도·감독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정책기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최태원 회장의 OCA 부회장 선임으로 중동세가 강한 OCA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언권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