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이틀도 채 안 돼 구글 지메일에서 접속 지연 등 오류가 발생했다. /남윤호 기자

지난 14일 유튜브 오류 이후 이틀 만에 지메일서 2시간 20분가량 오류

[더팩트│최수진 기자] 구글의 대용량 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의 불편을 일으킨 지 이틀도 채 안 돼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지메일에서 이날 오전 6시 29분부터 8시 51분까지 약 2시간 20분가량 접속이 중단되는 등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구글은 "사용자가 지메일에 접근할 수 있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거나 오류 메시지가 뜨는 등 예상치 못한 동작이 발생했다"며 "오전 7시 44분 이후 일부 사용자의 지메일 서비스가 복구되기 시작했으며, 오전 8시 51분쯤 지메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은 "사용자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 구글에서는 시스템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며 시스템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접속 오류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오류는 지난 14일 유튜브에서 문제가 생긴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앞서 구글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 47분(한국시간)부터 약 45분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문제가 생긴 서비스는 △유튜브 △지메일 △플레이스토어 △캘린더 △클라우드 등이다. 로그인이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네 번째다. 지난 5월 15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이후 11월 12일에도 2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별도의 보상 절차를 언급하지 않는 상황이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