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계 덮친 코로나19 여파[더팩트 | 유지훈 기자] 제41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를 4일 앞두고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8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오는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올해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다.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다.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출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 기다려주신 배우와 영화관계자 언론 그리고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초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일 오후 9시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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