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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SK, 새만금에 2.1조 원 투입해 데이터센터·창업클러스터 구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이 새만금에 2조1000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서 SK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투자협약식과 동서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지난 9월 산업투자형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상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SK컨소시엄은 2조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5공구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8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16개동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 60여개 기업을 유치 및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은 새만금 산단 2공구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창업클러스터를 짓는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20년 동안 300여개 기업을 유치·지원해 벤처기업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투자는 SK그룹 핵심 테마 중 하나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전의 제시'와 'ESG 경영'이 잘 녹아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만금은 하얀 도화지 같은 상태이니 ESG의 시작점이 되고 도약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