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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진칼에 8000억 원 투자…조원태 경영권 보호 목적 아냐"
입력: 2020.11.23 12:02 / 수정: 2020.11.23 12:02
산업은행은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한진칼에 8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률 기자
산업은행은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한진칼에 8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률 기자

"한진칼은 국적항공사 통합과 LCC·항공 자회사 기능 재편의 컨트롤타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다만,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3자 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 대립 중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게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산업은행(산은)은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한진칼에 8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은은 "양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진칼에 대한 보통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는 현 계열주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구조 개편 작업은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뿐 아니라 양사 산하 LCC(저비용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관련 자회사들의 기능 재편까지도 포함되어 있어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전체적인 통합과 기능 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건 교환사채 교환대상이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 3000억 원인 바, 한진칼 보통주 인수금액인 5000억 원 이상 양대 국적항공사에 자본적 참여를 하고 있다"며 "산은이 대한항공의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은 반면, 세부적인 통합·기능 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진칼에 대한 신규 투자가 구조개편 작업의 전체적인 지원·감독에 있어 기대되는 의의·효용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은은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올해에만 신규로 2조9000억 원(산은 1조9000억 원)을 긴급지원해 양대 국적항공사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기간산업의 근본적인 개편 작업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책임을 부담하고 있다. 어떤 근거없는 의혹제기와 비난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히 대처하며 이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작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건전·윤리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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