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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만 살기 좋은 나라" 코로나 이후 '근로소득 양극화' 심해졌다
입력: 2020.11.19 14:06 / 수정: 2020.11.19 14:06
올 3분기 소득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준 기자
올 3분기 소득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준 기자

하위 20% 소득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상위 20% 소득 2.9% 증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올 초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3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근로소득 347만7000원(1.1% 감소) △사업소득 99만1000원(1% 감소) △재산소득 4만 원(18.5% 증가) △이전소득 71만7000원(17.1% 증가) △비정상소득 8만 원(33.3% 증가) 등이다.

월평균 소득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저소득 계층의 수익은 줄고 고소득 계층의 수익은 늘었다.

실제 3분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상위 20%에 속하는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39만7000원으로 2.9% 증가했다.

특히, 1분위의 근로소득은 55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사업소득도 27만6000원으로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5분위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에 그친 74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소득은 194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가계지출은 398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294만5000원으로 1.4% 감소, 비소비지출은 104만4000원으로 4.6% 감소했다.

식료품 비주류 음료 지출은 49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채소, 육류 등의 가격 인상과 소비 증가로 인해 육류(31.9%), 신선 수산동물(25.3%), 채소 및 채소가공품(35.4%) 등에서 지출이 늘었다.

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11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교통 지출도 33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오락·문화 지출은 16만5000원으로 28.1% 감소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66만6000원으로 1.0% 감소했다.

소비지출 비중은 소득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 음료(23.7%) △주거·수도·광열(14.0%) △보건(12.3%) 순으로 분석됐으며, 소득 5분위 가구는 △교통(15.0%) △식료품·비주류 음료(13.4%) △교육(13.3%) 순으로 나타났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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