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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에 호텔롯데가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롯데면세점 역시 적자를 피해가진 못했다. /더팩트 DB |
롯데免, 전 분기比 적자 폭 줄여…4분기 매출 증가 기대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호텔롯데가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역시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대비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며 선방했다.
16일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6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5900억 원가량 급감했다.
호텔사업 부문의 타격이 컸다. 호텔 부문의 영업손실은 2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매출 또한 3630억 원으로 42%가량 감소했다.
면세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은 846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가량 감소했다.
이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영업손실 1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으며, 매출액은 8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최근 중국 내수시장 회복세에 따라 중국인 보따리상의 구매액이 커지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공항 임대료 감면 정책 등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대료 감면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원가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