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0%(2400원) 상승한 6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3.80% 상승한 6만56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0%(2400원) 상승한 6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 때 4.27%까지 올라 6만59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고가를 갈아치우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92조2214억 원까지 불어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도 3%이상 오른 6만3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 20일(6만2800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실적 상승 전망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9조4000억 원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은 중장기 투자 매력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4분기 실적부진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커지는 점도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외국계가 삼성전자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향후 삼성전자와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추세를 예고하는 신호"라며 "향후 삼성전자 이익의 추가적인 레벨업, 기대감을 높여가기까지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