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창립 BAT코리아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장병문 기자

"연초·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 중"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이 일반담배와 위해성 저감 제품 등의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은지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창립 BAT코리아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사장은 "연초 시장 점유율 12.19% 달성했으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말 5%에서 올해 6.4%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천공장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 지난해 3억 달러 수출 달성에 이어 올해 4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사장은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반담배에서는 던힐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등 위해성 저감 제품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은지 사장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가치 실현 등을 중·장기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BAT코리아는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이 흡연자의 유해 성분 노출을 저감시키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병률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BAT코리아 제공

김은지 사장의 사업 전략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과학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일반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 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완전한 금연 그룹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이 흡연자의 유해 성분 노출을 저감시키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병률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완전한 금연 그룹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제임스 머피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은 "글로와 같은 신제품군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흡연자들은 일반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포함해 기대되는 이점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 한다"라며 "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과학연구 성과는 사업이 미치는 위해성을 경감해나가고자 하는 BAT의 사업 목표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건강 위해요소는 줄이면서도 만족스러운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