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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4.98포인트(2.06%) 오른 2만7480.03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
S&P 500 지수, 전장보다 58.92포인트 상승한 3369.16에 마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대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4.98포인트(2.06%) 오른 2만748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2포인트(1.78%) 상승한 336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96포인트(1.85%) 상승한 1만1160.5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4.4%)와 JP모건체이스(3.2%)가 큰 폭으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대선일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지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9차례 대선일에 S&P500 지수는 평균 0.8%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이끌게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수월하게 집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바이든 후보가 WSJ와 NBC방송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0%P의 우위를 보였다는 결과가 이런 심리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핵심 경합주들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어서 최악의 경우에는 소송과 재검표 사태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 방송에 "내일 아침에 확실한 승자가 없다고 해서 시장이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다음 주 중반까지 법정 소송과 재검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