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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강원도 감자빵' 판매 중단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
입력: 2020.10.13 11:51 / 수정: 2020.10.13 11:51
파리바게뜨는 최근 출시한 강원도 감자빵이 춘천의 한 소상공인 제과점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는 최근 출시한 '강원도 감자빵'이 춘천의 한 소상공인 제과점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 "상생 프로젝트 꾸준히 이어나갈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강원도 감자빵' 판매를 중단한다. 강원도 춘천의 한 소상공인이 자신의 제과점 제품과 유사하다고 주장하자 업체의 입장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SPC그룹 관계자는 13일 "온라인상에 감자빵 레시피가 오래전부터 공개되면서 상용화돼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전유물로 보기는 어렵지만, 상생을 위해 좋은 뜻에서 기획한 제품인 만큼 해당 업체의 입장을 존중해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이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파리바게뜨 '강원도 감자빵'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버지가 개발한 수년의 세월,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수개월. 파리바게뜨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의 모양으로 보나 우리 감자빵과 너무나 흡사하다"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한다면 판매를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해당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황씨는 "파리바게뜨가 강원도 춘천의 작은 빵집 메뉴를 복사했다"며 "강원도 감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빵이라고 홍보하는데 이 빵집과 상생은 생각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강원도 감자빵'은 SPC그룹이 최근 강원도 평창군과 MOU 체결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장마, 태풍 등으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기 위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수익금도 강원도 농가를 위해 강원도 평창군에 전액 기부한다.

파리바게뜨는 논란이 된 '강원도 감자빵'을 제외한 나머지 2종의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조만간 추가로 새로운 감자 제품을 출시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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