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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우수한 장수 기업 15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636개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7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의 꿈, 백년가게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배정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151개사 추가 선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대전 중구 ‘성심당’, 서울 광진구 '서북면옥' 등 장수기업 151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우수한 장수 기업 15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636개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기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다.
중기부는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하여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부터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했다.
선정된 점포는 전문가 컨설팅, 교육, 홍보, 네트워크 등을 지원 받는다. 컨설팅 및 금융지원은 소상공인에 한한다.
이번에 선정된 151개사 중 대전 중구 성심당은 '대전브루스', '보문산 메아리' 등 지역특화 제품을 개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향토기업 이미지를 쌓은 점을 평가받았다.
또한 서울 광진구 서북면옥은 '대미필담(大味必淡)'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평양냉면 전통을 그대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대미필담은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한 것'을 의미한다.
중기부가 이날 발표한 백년가게 중에는 음식점이 7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중고서적 전문점, 털실점, 고가구, 자전거 판매.수리 등) 43곳 △서비스(세탁소, 교육 등) 17곳 △제조 13곳의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국민추천 방식으로 선정된 백년가게가 94곳, 일반신청 방식이 각각 57곳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 중에는 중고서적 전문점, 털실점, 고가구점, 수족관, 자전거 판매, 수리점, 세탁소, 태권도장 등 생활 밀착형 업체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 백년가게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기수 지역상권과장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돼 3년차를 맞은 백년가게 제도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백년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백년가게 구역(Zone)'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목동 행복한 백화점에 '백년가게 구역(Zone)'을 시범 조성한다. 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s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