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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번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 등 모두 31개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포스텍 서종철 교수, 서강대 유효빈 교수, 강원대 이지민 교수, 연세대 주철민 교수, 서울대 최명환 교수, KAIST 황보제민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삼성전자 제공 |
2013년부터 634개 연구과제에 8125억 지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6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선정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 등 모두 31개로 연구비 396억3000만 원이 지원된다.
먼저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리과학 5건, 생명과학 4건, 화학 4건, 물리학 2건 등 총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명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혀에서 미각에 대한 정보처리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종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는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나노미터 크기의 용액에서 분자의 움직임과 화학 반응을 관찰하는 기법을 확립하고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세포치료법과 같은 의학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지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야에서 총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이지민 강원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교수는 유전자의 이상 변화를 인지하는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세포치료법 기술 개발을, 유효빈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강유전체(외부 전압에 의해 분극 방향이 조절되고 전압을 꺼도 방향성이 남아, 비휘발성 메모리·커패시터·MLCC 등의 모든 전자소자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물질)의 특성을 지배하는 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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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16개, 소재 분야 206개, ICT 분야 212개 등 모두 634개 과제에 81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더팩트 DB |
ICT 분야에서는 보행 로봇 제어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와 차세대 망막 질환 진단 장비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총 9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보제민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4족 보행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주철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안구 질환을 높은 해상도로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 분야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16개, 소재 분야 206개, ICT 분야 212개 등 모두 634개 과제에 81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D 교류회, 고품질의 IP출원을 지원하는 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