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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전셋값이 0.53% 올라 5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서울·경기 이어 지방도 전세대란
[더팩트|문수연 기자]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주택 전셋값이 5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2015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해졌고, 집주인들은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려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셋값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지방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올랐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은 0.65% 올라 지난 2015년 6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0.85% 올라 5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도 0.52%를 기록해 지난달(0.17%)보다 크게 올랐다.
서울은 0.41%로 지난달(0.43%)에 비해선 소폭(0.02%P)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63%), 송파구(0.59%), 강남구(0.56%), 강동구(0.54%) 등 '강남 4구'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동·노원·동대문구(0.49%), 마포구(0.44%), 구로구(0.37%) 등도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오름폭이 컸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0.05%P 하락한 0.4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