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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미국 점유율 9%…9년 만에 '최고'
입력: 2020.10.05 11:24 / 수정: 2020.10.05 11:24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인 8.9%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인 8.9%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SUV 라인업 점유율 견인 '일등공신'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6~8월 한국 완성차 브랜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다. 이는 전성기 수준이었던 지난 2011년 때와 같은 수치다.

점유율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춰 섰던 미국 자동차 공장 재가동 시점과 맞물려 뚜렷해졌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GM(-1.8%p), 토요타(-0.3%p), 닛산(-1.2%p), 미쓰비시(-0.4%p) 등 다수 글로벌 브랜드가 공장 재가동 이후에도 점유율 회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점유율 5.6%에서 재가동 이후 6.9%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신차 출시 및 품질경쟁력 확보, 수출 물량 조정 등을 통한 효율적 재고관리가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신규 SUV 라인업에 '팰리세이드'와 '베뉴', '셀토스'를 잇달아 추가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경트럭 차종 확대에 속도를 높였다.

아울러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 현대차 '넥쏘'·제네시스 'G70' 및 'G80'이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총 17개 모델이 최고 또는 우수 등급을 획득, 2년 연속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모델이 선정되며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했던 지난 3~5월 국내 공장 가동을 지속하는 등 생산능력을 유지, 주요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의 수요급증에 선제 대응한 것 역시 점유율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KAMA는 최근 해외 업체도 정상 가동에 돌입하고 있는 만큼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할 것을 대비해 업계는 노사안정과 생산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정부가 기업의 이같은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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