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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제분석과장에 민간전문가인 한국개발연구원 시장정책연구부 조성익 박사를 임용했다. /더팩트 DB |
공정위 "공정거래 사건 처리·심결 완성도 높아질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개방형 직위인 경제분석과장에 한국개발연구원(KDI) 시장정책연구부 조성익 박사를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성익 신임 경제분석과장은 2012년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하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줄곧 공정거래 관련 정책 연구와 각종 자문 등을 수행해 온 공정거래분야 경제분석의 전문가다. 2017~2018년에는 담합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분석 기법과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연구했다.
앞서 공정위는 경제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책임자인 경제분석과장을 개방형 직위로 뽑는 등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신임과장은 사건처리·심결보좌 과정에서 이뤄지는 경제분석을 총괄 지원·조정하고 경제분석 역량교육을 맡는다. 선진 경쟁당국 대부분에 있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음식배달 중개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개 플랫폼의 경우 기준이 될 만한 사례가 충분하지 않기에 전문성 있는 경제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임용으로 공정거래 사건 처리·심결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련 소송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