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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겐조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81세 나이로 별세했다. /AP.뉴시스 |
다카다 겐조, 프랑스 파리 병원서 사망…향년 81세
[더팩트|문수연 기자] 일본 출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겐조의 대변인은 겐조가 81세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패션 브랜드 겐조도 이날 트위터 성명에서 "우리 설립자 다카다 겐조의 사망 소식을 듣고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패션 산업계에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39년 일본 오사카 인근 히메지에서 태어나 분카패션대학을 졸업한 겐조는 1964년 프랑스 파리로 넘어와 1970년 첫 번째 매장 문을 열었다.
여성 컬렉션으로 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한 겐조는 지난 1983년 남성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1988년 향수를 출시했다. 꽃문양을 자신의 시그니처로 널리 알리며 프랑스에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일본 디자이너다.
겐조는 지난 1993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매각했다. 이후 6년 뒤인 지난 1999년 은퇴해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