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초고속 딜리버리 스토어 요마트 1호점을 강남에 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민주 기자

글로벌 기술력 기반한 차세대 초고속 딜리버리 서비스 모델…시범 운영 후 확대

[더팩트｜이민주 기자] 요기요가 차세대 초고속 딜리버리 스토어 '요마트'를 론칭한다.

16일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는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 코리아(요마트)가 퀵 커머스 형태의 요마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퀵 커머스는 빠른 속도를 의미하는 단어 퀵과 상거래를 의미하는 커머스의 합성어다. 익일 배송, 새벽 배송, 3시간 배송을 넘은 초고속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말한다.

요마트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주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요마트에서는 일반 마트 상품군과 전문 아이템을 포함해 고객의 편의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1호점은 강남에서 첫선을 보인다. 강남권역은 1인 가구 등 소형 주거 형태는 물론 오피스 지역까지 다양한 상권이 결합돼 배달 수요가 특히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현재 요마트 1호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범 운영 중인 요마트 1호점은 강남에 들어섰으며, 현재 취급 상품은 3000여 개다. /요기요 제공

취급 상품은 신선식품, 밀키트 등 식재료부터 생활용품, 가정용품, 반려동물용품까지 3000여 개가 넘는다. 향후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군이 확대할 예정이다.

주문은 요마트 서비스 지역 내 요기요 사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앱 내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9월 한 달간 1만 원 이상만 주문하면 배달비가 0원이다. 15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다른 웰컴박스를 한정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중장기적으로 요마트는 기존 편의점이나 로컬 스토어와의 경쟁이 아닌 협업과 상생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소정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에서 이미 Dmart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물품과 빠른 주문 경험을 제공하며 가파른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며 "요마트가 제공하는 새로운 주문 경험이 변화시킬 소비 트렌드 확대를 통해 커머스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 지난 2019년 Dmart를 론칭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148개 점을 운영 중이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