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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8월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700만 달러(533억3249만 원)를 기록했다. /문수연 기자 |
관세청 "지난해 수출액 5400만 달러 갱신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체적인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빙과류 수출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아이스크림 수출은 4700만 달러(533억3249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 연말 연간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출액 5400만 달러(644억 원)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아이스크림이 수출된 국가는 총 47개국이다. 그중 미국 수출액은 1300만 달러(154억 원)로 전체 수출액의 27.9%를 차지했다. 8월까지 대미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003만 달러(119억 원)를 넘어섰다.
미국에 이어 중국(693만 달러), 캐나다(480만 달러), 베트남(355만 달러), 필리핀(327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올해 수출 8위인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133만 달러(16억 원)였으나, 이상 고온 현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8월까지 148만 달러(18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수출 증가 배경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이동제한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소비가 증가하고,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해외 국가의 선호도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까지 아이스크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800만 달러(337억 원)이다. 프랑스에서의 수입액이 1166만 달러(139억 원)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프랑스에 이어 미국과 태국은 각각 950만 달러(113억 원)와 286만 달러(34억 원)로 뒤를 따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1%, 214.2%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도 세계에 각인된 K브랜드와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 다양화 노력 등이 더해져 빙과류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기업의 수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