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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일시휴직자 급증…금융위기 10배
입력: 2020.09.03 16:07 / 수정: 2020.09.03 16:07
코로나19 여파로 일시휴직자가 급증해 금융위기 때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새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일시휴직자가 급증해 금융위기 때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새롬 기자

2분기 일시휴직자 수, 전년동기 대비 73만 명 증가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휴직자가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일시 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는 올 2분기 일시휴직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7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7만 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 10배가 많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에서 눈에 띄게 급증했다. 지난 3~7월 전체 산업의 일시휴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2만3000명 늘어났는데, 이 중 서비스업이 145만9000명으로 90%가량을 차지했다.

성별·연령별로는 여성, 청년·고령층, 종사상지위별로는 임시직,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 3월 일시휴직자 수가 161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가 최근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4월에 비해 5~7월 일시휴직자의 복직률이 다소 증가했다.

박창현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휴직자 복직 지연이 우려돼 신규 취업자 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휴직에 따른 임금 하락은 가계소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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