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된 광복절집회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복절집회 경비에 투입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중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으로 1명은 증상이 나타났고 3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확진자 4명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예정이며 검사 완료한 부대원은 자가격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집회에 투입된 경찰관 9000여명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간접적으로 관여한 정보·교통·형사 경찰서 근무자도 일부 포함한다.
정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광복절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53명이고 현행범 체포된 참가자 중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확진자를 조사했거나 유치장에 입감했던 동작·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다른 유치장 입감자들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20일 현재 경찰이 실시하는 전수조사 검사율은 61.7% 수준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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